4차 ‘교육’ 혁명과 전북 교육

오피니언l승인2021.06.07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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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철 완산학원 이사장

교육현장에도 4차산업혁명에 따른 교육혁명이 요구되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해 낼 때 지역의 발전도 이뤄낼 수 있다. 전북교육도 글로벌 시장과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내야 전북발전은 물론 지역소멸을 막아낼 수 있다. 4차교육혁명 시대에 전북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낸 근대교육

근대 교육은 국가 혹은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원하는 인재를 배출해 내기 위해 시작됐다. 이 시기는 자본주의가 태동하기 시작한 18세기 2차산업혁명 시기라고 지칭할 수 있다. 교육은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기본 자질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 졌다.

이어 정보화혁명이 이루어진 3차산업혁명시대에는 정보화 시대에 맞는 인재교육이 이루어졌다. 지식, 정보,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 졌다.

이처럼 교육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패러다임으로 변모해 왔지만, 4차산업혁명이 펼쳐지고 있는 현대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 현실이다. 아직도 우리 교육현장에서는 근대화교육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현대사회의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교육현실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현실이다.

수도권에 인재를 공급했던 전북교육

전북의 교육은 조선의 유교교육에서 일제 강점기 식민교육을 경험했고, 근대화를 거치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에 필요한 역군들을 배출해 왔다. 전북에 산재해 있던 유명 고교들은 우수인재들을 배출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공급해 오는 역할을 해 왔다. 이에 따라 한 때 전북은‘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서울로 간 전북인재들은 출세를 통해 승승장구를 하기도 했지만, 사회 구조상 거기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게 됐다. 우수 인재들이 빠져나간 전북은 자생적인 발전모델을 갖지 못하고 계속해서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제구조를 가지게 됐다.

전북은 자생적인 경제구조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타 지역 광역권 도시에 밀려 중앙정부로 부터의 지원도 소외돼 왔다. 결국 일자리를 찾아 인구는 수도권으로 유출됐고, 전국 최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4차교육혁명 시대 전북교육이 가야할 길은

현대사회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XR(가상현실) 등 새로운 혁명적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이제 교육계에도 ‘4차교육혁명’이 펼쳐지고 있다. 교육계는 이런 현실에 맞는 인재배출의 과제를 안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4차교육혁명시대에 전북교육이 가야할 길은 대한민국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본교육’, 지방자치시대 전북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지역인재교육’,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창의적인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세가지 방향의 교육이 이루어 질 때 전북발전은 물론 대한민국과 글로벌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동적인 인재를 배출 할 수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창의적인 진로교육은 4차교육혁명시대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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