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인해 벼농사에 있어 가장 힘든 작업 중에 하나인 병해충 방제 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실시하는 2021년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오는 10일까지 방제를 희망하는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읍‧면 산업팀을 통해 신청받는다.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는 벼에 발생하는 후기 병해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한 방제사업으로서 무인헬기와 무인멀티콥터(드론)를 투입하여 1차와 2차, 2번에 걸쳐 실시하며 총 6,000ha를 방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농가가 선호하는 드론 방제 비중을 전체 면적의 40% 수준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하여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10억 8천만원으로 40%는 군비, 20%는 지역농협에서 보조하고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방제 기간 설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읍‧면 농가 대표들로 구성된‘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에서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장마 또는 태풍 등 기상 영향을 받지 않는 한 1차 방제는 7월 중순, 2차는 8월 상순에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비의도적으로 발생하는 농약 오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추, 복숭아, 축사 등이 인접해 있는 필지는 약제를 지원하는 일반 방제로 신청하여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수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일반 방제는 무인 항공방제 면적을 제외한 벼 재배면적을 대상으로 총 2회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달 중 읍‧면을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로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 농촌의 어려움이 덜어졌으면 한다”며“농업인의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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