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교도소세트장인 익산교도소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익산의 홍보일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눈길을 끌고있다.

이에 익산시는 교토소세트장과 주변을 대상으로 관광 편의시설과 산책로 등을 확충해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있는 세트장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익산시는 성당면에 소재한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올들어 13편의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촬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종영한  SBS  방송 드라마 ‘모범택시’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예능 ‘강철부대’가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익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등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는 교도소세트장에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영상관계자와 관람객을 위한 보조촬영장, 잔디광장, 화장실, 주차장 등의 각종 편의시설과 세트장 주변 산책로와 포토존, 로컬푸드하우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열린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시켜 무장애 보행환경과 주차환경 개선, 휴게시설 조성, 휠체어와 유모차대여소 설치 등은 올해 안에 완료할 방침이다.

시설이 완료되면 장애인·영유아 동반자·노약자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 공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지난 2005년 영화 ‘홀리데이’ 촬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60여편의 국내외 영화, 드라마, 각종 시사 프로그램 등의 단골 세트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욱이 독방·면회실·접견실 체험·호송 택시와 감옥 속에서 인생 사진 찍기 등의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문화관광산업과 김형훈 과장은 “철저한 감염병 예방 방역수칙 준수로 관람객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교도소 세트장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확충으로 500만 관광도시의 반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