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축산농가 출입 시 사용되는 기존 습식방식의 대인소독장비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덕면 등 양돈농가 2개소에 고온건조방식 대인소독장비를 도입하여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축산농장에서 사용되는 기존 대인 소독 장비는 소독약을 방문자에 직접 분무하고, 자외선으로 보완 살균하는 방식이었다.

기존 장비는 소독약품과 자외선 노출에 대한 방문자의 기피 현상이 매우 심할 뿐만 아니라 약품이 직접 닿지 않은 부분은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약품과 램프의 잦은 교체, 겨울철 동파 관리에 많은 노력이 소요되는 등 많은 문제가 지적되었다.

새로 도입된 고온 건조 방식의 대인소독장비는 이러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대부분의 병원균이 72℃ 이상에서 사멸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90℃ 이상의 열풍을 활용하여 옷 속이나, 입‧코 등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소독이 가능하여 소독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한 김송희 농가는“이 장비로 교체한 후부터는 특별한 관리 노력 없이 방문객과 직원들이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방역관리에 큰 걱정을 덜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 민 군수는“올해 이 장비의 소독 효과와 운영 안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점을 개선한 후, 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방역 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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