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천경욱)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여성단체협의회는 완주군문화체육센터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만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백신접종 안내 및 질서유지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5월부터 여성단체회원과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봉사팀을 조직해 하루 2차례(오전·오후) 코로나19 백신접종 봉사활동을 시행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자들은 접종 준비사항 확인 및 거리두기, 질서유지, 문진표 작성 등을 도왔으며, 대기 중 어르신들에게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백신 접종 후의 안전에 대해 안내하여,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주여성은 채모씨는 “백신 접종을 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나서 열심히 하게 됐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서툰 한국어로 소감을 말했다.

천경욱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백신을 접종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모든 봉사자가 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 정성껏 안내해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석명절 고향방문 자제캠페인, 전통시장 장보기 2회, 의료진‧공직자를 위한 간식후원 2회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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