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 총장에게 임명장 수여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오수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돼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전 총장이 사퇴한 지 석 달 만에 검찰 수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환담을 마무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의와 인권보호, 신뢰를 뜻하는 락스퍼·알스트로메리아·아스타로 이뤄진 꽃다발을 김 총장 배우자에게 전달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