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낙수정 군경묘지 정문이 전통 한옥양식으로 탈바꿈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달 초까지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낙수정 군경묘지 한옥형 정문 설치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낙수정 군경묘지 정문은 기존의 낡은 철제 정문을 철거하고, 묘지 내 전통 한옥양식의 제각 및 기와 담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격조 높은 솟을삼문 형식의 한옥형 정문으로 개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9개 보훈단체 회원들의 의견수렴과 총괄조경 건축가 자문 및 디자인 심의,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해 지난달 4일 공사에 착수했으며, 현충일 추념 행사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송천동 전북지역독립운동추념탑 인근에 약 3만㎡ 규모로 전라북도·전주시 보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5일 첫 삽을 뜬 이후 부지 정리, 전시관 공사, 연못 조성, 황극단 이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공원을 조성하는 등 관내 15개 현충시설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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