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수변도시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와 주거 수요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래발전전략 프로젝트의 핵심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지역 주민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9만3천여명의 인구가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경제성과 주거수요에 따른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수변도시 조성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B/C 1 이상이 나와 사업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시민을 포함한 인접 도시,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수요도 조사에서도 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로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사업지구 내 주거단지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대상자는 54.7%였으며 이를 인구수로 환산한 결과 무려 9만3천여명의 수요로 집계됐다.

또 익산 외 지역에서도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대상자도 70% 이상으로 나타나 인구 유입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해 예비후보지를 압축하고 지형 여건과 토지확보 용이성, 교통접근성, 개발제약 여건 등을 분석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만경강 남부지구 일원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수변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중·저밀도 개발을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전주와 김제, 군산 등 인접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헌율 시장은 “사업 타당성과 수요가 충분히 확보됐고 시민을 포함한 타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사업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