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영국형 변이바이러스 사례가 25건 추가됐다.

30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확진자의 표본검사를 진행한 결과 영국형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내 영국형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는 58건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영국형 변이바이러스 집단감염은 우석대 유학생와 완주산업체, 익산 가족(일상5), 남원 휴게음식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영국형 변이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파속도가 1.7배나 빨라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작은 증상에도 조기검사를 받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사이 15명 늘었다. 지역별로 익산 5명, 군산 3명, 전주·김제· 정읍 각 2명, 고창 1명이다.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격리 또는 해제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완주산업체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50명이 됐다. 김제 가족 관련 2명이 늘어 누적 34명이 됐다.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5명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도 3명 발생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1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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