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28일 오전 3시 37분경 부안군 임수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범괘서)에 좌초된 어선 1척과 승선원 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9.77톤, 연안개량안강망, 승선원 6명)는 격포항에서 지난 27일 09시경 출항하여 왕등도 인근에서 조업 후 격포항으로 입항중 암초에 좌초되어 기관실과 선수창고에 물이 차 오르자 구조요청을 했다는 것.

이에 부안해경은 신고를 접수받은 즉시 경비함정과 방제정, 해경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총 8척를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에 위치한 민간해양구조선박 4척를 섭외하고 신고접수 23여분만에 현장에 도착, 해경은 승선원 6명의 안전상태를 확인 했다.

이후 A호는 만조가 되어 인근 민간해양구조선에 예인줄을 이용하여 이초작업을 시도하여 이초되었다.

이초 된 후 부안해경 구조대 3명이 A호에 승선하여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지속적인 배수작업으로 침수량이 줄자 민간구조선박 이용 예인실시하여 부안군 식도항 안전지대에 계류조치했다.

부안해경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식도항으로 입항할 때까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3척이 근접 안전호송을 실시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바닷길에서는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특히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에는 레이더와 해도, 조수간만의 차를 꼭 확인하고 항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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