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차 대표는 2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사회의 토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북교육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학교와 지역공동체의 유기적 관계를 언급하며 “다양한 교육과정과 교육정책에 대한 논의는 협치 시스템을 통해 마련해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목소리에서 중의를 모으고,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자원의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를 비롯해 교육정책연구소 등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30여 년간 체득한 경험치가 이를 실현하는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차 대표는 코로나19로 처한 현 교육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교육과 실천을 최우선으로 삼는 정책과 함께 팬데믹에도 문 닫지 않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하겠다”고도 했다.

또 지역 학생의 도내 대학 진학 시 등록금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육감 권한 외 영역이지만 대한민국에서 대학의 입시정책과 분리된 유초중고등학교 교육은 생각할 수 없다며, 교육감이라면 누구든 대학교육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차 대표는 순창 출신으로 백운중과 고산고 교사, 전교조 전북지부장, 전북도교육연구정보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완산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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