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송천정보통신학교(소년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북에서는 밤사이 확진자 수가 9명 늘었다.

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역별로 전주 3명, 김제 1명, 정읍 3명, 익산 2명이다.

전주에서는 소년원에 근무중인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4일 종사자 선제검사를 받고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4일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재소자 112명과 직원 93명 등 205명에 대해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도 보건당국은 감염원과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도 관계자는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밀집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년원측과 위험도 평가 등 협의를 통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확진자 1명은 몽골에서 입국한 전북 2151번의 사위다.

김제 가족관련 확진자가 전주와 김제에서 각 1명씩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정읍 3명은 무주 가족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주 가족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익산 확진자 2명은 모자 관계로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96명으로 늘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