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 '장유유서' 논쟁에 “언론 맥락 무시 보도

김형민 기자l승인2021.05.26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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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를 두고 ‘장유유서’를 거론한 것에 대해 “정당 내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서 장유유서 논란과 관련, “전혀 논란이 될 만한 내용도 아닌데 일부 언론에서 맥락을 무시하고 보도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 취지는 젊은 후보가 제1야당인 보수 정당의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큰 변화고 그런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이준석 현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대선 관리를 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보수정당이고 해서 장유유서 같은 문화를 고려하면 고민도 있을 것이라고 한 마디 덧붙인 것이다”면서 “취지를 간과하고 특정 단어만을 부각해서 오해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허탈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언론 보도를 ‘나쁜 정치’에 비유하며 언론개혁을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왜곡이나 거짓으로 분열을 선동하는 정치는 나쁜 정치”라며 “저희 같은 사람들이야 이겨낼 수 있지만, 이런 비슷한 사례 때문에 상처받는 국민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 언론개혁이 절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서히 대선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정 총리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연이틀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정치권내 대표적 실물 경제통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정 전 총리는 이날 중기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이자 버팀목”이라며 “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인들이 활발히 기업을 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을 북돋아야 한다”며 경영 여건 개선과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속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 전 총리가 ‘노란 잠바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코로나 위기 대응에 애써주신 역할이 컸다”고 덕담을 건넸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 등 중소기업들의 현장 동향과 중기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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