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장수군 2번 코로나 확진자 발생 후 5월 14일까지 30명이 넘는 지역내 감염자가 발생했던 장수군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군민 여러분의 동참과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는 확산세가 멈추고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장수군은 집단감염과 지역 내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장수군청 등 장수군 전역에 임시 선별검사소 8곳을 마련해 1만983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자체 격상하며 장수·장계시장을 폐쇄하고 공공시설물 44개소도 운영을 중단했다.

이어 5월 13일부터 22일까지는 ‘범군민 10일간 멈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장수군민들은 ▲실내·외 어디서든 마스크 꼭 착용하기 ▲가족과 지인 만남 자제하기 ▲불필요한 관내·관외이동 자제하기 ▲타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및 가족, 외부인의 장수 방문과 만남 자제 등을 적극 실천했다.

이러한 장수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장영수 군수님를 비롯한 공직자의 노력, 유관기관·사회단체의 긴밀한 협조로 장수군의 대규모 확산세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23일부터 장수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1.5단계로 하향해 감염위험이 높은 일부 공공시설물을 제외하고 시장을 비롯한 34개소의 공공시설물을 다시 개방하고, 일반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도 해제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대부분 자가격리 중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주에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앞으로도 대규모 집단감염 위험은 우리 주변에 항상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이 정도면 괜찮지”하는 조그만 방심의 순간, 코로나는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에 앞으로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세 가지를 꼭 지켜줄 것을 군민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다.

첫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준수
실내외 마스크 꼭 착용하기, 손 씻기와 손소독제 사용의 생활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다중이용시설 출입명부 작성 등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19 예방의 첫걸음이다. 이는 이제 의무사항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습관처럼 당연히 해야 하는 행동이 되어야 한다.

둘째, 코로나19 검사의 선제적 실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즉각적으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

또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접촉이 있을시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

셋째, 적기에 맞는 신속한 백신접종
질병관리청의 60세 이상 백신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1차 접종 후 2주 후부터 89.5%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60대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장수군은 6월 3일까지 접종예약이 이뤄지고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60~74세 백신예방접종을 모두 참여한다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수군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수군민 여러분께서도 나의 안전과 가족의 건강, 지역경제와 공동체의 일상 회복을 위해 위와 같은 사항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김용문 장수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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