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잠정 중단했던 농촌일손돕기를 다시 추진한다.

장수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제한 및 농촌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직원 영농철 일손돕기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6월 10일까지 장수군 소속 500여명의 직원이 사과 적과, 모내기, 고추지주목설치, 채소 순따주기, 배 솎기 및 봉지씌우기, 마늘수확, 양파수확, 감자, 콩, 옥수수 파종 등 일손돕기를 펼친다.

일손돕기를 통해 농촌 인력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장수사과 조생종(홍로) 적과를 적기에 실시해 고품질 장수사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상시 착용, 작업 간 일정거리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할 계획이며,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작업도구, 필요물품, 도시락 등은 자체적으로 준비해 일손돕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7일까지 장수군 행정지원과, 재무과 등 4개 과 직원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계남면과 산서면, 번암면 등 4개 사과농가에서 적화작업을 펼치는 등 농촌 일손돕기를 완료했다.

장영수 군수는 “이번 일손돕기가 일손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영농에 차질없이 적기에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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