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 속으로" 당 쇄신 민심 훑는다

<‘민심경청 프로젝트’ 가동>송 대표, 민생·개혁과제 중점 최고위원들 권역별 민심 수렴 김형민 기자l승인2021.05.25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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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으로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섰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당을 쇄신하고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필승을 위해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인 것.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석,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헌법적 대의 기관이다. 대의를 하려면 먼저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주당의 재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민심 회복을 위해 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 시도당 17개, 지역위원회 153개가 동원돼 일주일간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송 대표가 민생과 개혁 과제 중심으로 경청하고, 최고위원들은 수도권·영남·호남 등 5개 권역별로 지역 민심에 집중한다.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서울·부산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문제의 민심을 듣는다.

송 대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겠다”며 “저희들이 이번 일주일 동안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174명 국회의원과 모든 원외위원장들이 국민 옆으로 다가가겠다. 겸손하게 경청하고, 일주일 동안 국민 총의를 모아 저희 민주당의 새로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신불립이라고 했다. 신뢰가 없으면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며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다시 국민 신뢰를 얻어 민생 지켜내는 집권 여당으로 거듭나도록 많은 쓴 소리와 채찍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귀를 씻고 공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 말씀을 귀담아듣고 그 결과를 우리 당의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 지침으로 삼겠다”며 “이렇게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가까이 다가가는 저희를 잘 맞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 전주병)도 지역위원회별로 각종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민생개혁 과제와 현안 경청 ▲권역별-지역별 지역 민심 수렴 ▲전문분야별 현안 청취 등 지역과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과 경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이번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민심을 듣고 이를 민주당 혁신을 위해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면서“도민 나라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고 말했다.

오는 29일까지 전북지역 각 지역위원회는 당원과 비당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민심 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30일까지 전북도당에 제출, 도당은 이를 취합해 중앙당에 보고하며, 송 대표가 다음 달 1일 최종적으로 당 쇄신 방향과 운영 방안 등을 담은 '대국민보고'를 한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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