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직영하는 ‘완주형 마을버스’가 오는 6월 26일부터 이서면에서 각 마을까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이고 독자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주시와 지간선 노선을 개편, 다음달 26일부터 이서지역을 대상으로 1단계 지선부문 마을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선노선의 환승지점은 종전의 전주대에서 완주군 이서면 소재지로 바뀌며, 이서농협과 이서차고지에서 공영제 마을버스가 원마다리와 모산(용지), 대농, 원동, 구암, 대문안, 앵곡(콩쥐팥쥐마을) 등 7개 노선을 하루 18~20회씩 운행하게 된다.

이는 14회 운행했던 종전과 비교할 경우 운행 횟수가 4회에서 최대 6회 늘어나는 것으로, 군민 편익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용진방면의 지간선제 대응을 위한 사전운행 실시 차원에서 소양~용진~완주군청 간 12회 연결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마을버스 공영제가 도입되면 친절도 향상 등 서비스 극대화는 물론 군민 맞춤형 시간표 조정, 지연 없는 정시성 확보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 간 중·장거리를 운행하는 간선버스는 완주군 이서면 회차지에서 전주 평화동(4대)과 전주역(8대), 삼례역(3대), 전주동물원(16대) 등 4개 노선에 매일 31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 역시 이서소재지 기준 종전의 20대에 비해 11대 추가 운영되는 것이다.

이서면 애통리와 전주 평화동, 이서면 대농과 전주 평화동을 오가는 200번 노선과 220번 노선은 200번으로 통합돼 이서면과 전주 평화동을 기종점으로 변경된다. 대신에 종전의 운행버스는 하루 3대에서 4대로 늘어 이서면과 전주 간 노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서면에서 전주역(72번 노선)과 삼례역(73번 노선)을 오가는 간선버스는 각각 8대와 3대가 그대로 운영되며, 국립식량과학원(완주군 혁신로)에서 전주 동물원까지 오가는 간선버스(165번 노선)는 이서면까지 연장돼 종전의 14대에서 16대로 추가 운영된다.

완주군은 올 6월 하순부터 완주형 마을버스(공영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중소형 마을버스 5대를 들이고 다음 달 중순께 운전원 임용과 교육을 거처 같은 달 19일부터 1주일동안 임시운행을 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한 후 6월 26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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