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워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는 총 430건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3일 오전 2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주택에서 가스레인지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잠이 든 사이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음식물 조리 중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반드시 가스레인지의 가스를 차단하거나 관련 기기의 전원을 차단한 후에 이동해야 하며, 장시간 조리를 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주변에서 감시를 하거나, 알람을 맞춰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소방 관계자는 강조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하는 화재는 100%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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