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다가오는 장마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사고에 대비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쌓인 오물 등을 걷어내는 준설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후되거나 기울기가 부족한 하수관로는 기름때와 음식물 찌꺼기, 토사 등 퇴적물이 쌓여 하수의 흐름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집중호우 시 집수정과 하수관이 막히면서 역류하게 돼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퇴적된 오물이 부패하며 발생하는 악취는 주민 생활환경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침수 우려 지역을 조사하고 건강보험공단 주변 등 총 19개소, 8.5km 공공하수관로 구간에 대해 오는 7월 19일까지 준설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준설 차량을 활용한 주기적인 준설작업을 통해 공공하수도관로를 재해 없는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지대 침수 방지는 물론, 시민 주거환경과 악취감소로 인한 보건위생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기 전 공공하수관로 준설작업을 완료해 집중호우와 오수 배수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시가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설 명절에도 지역 내 공공하수관로 18개소, 5.8km 구간에 대해 준설작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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