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서장 김장수)는 노인성난청의 고통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생명을 지키는 우리집 작은 빛’ 특수시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인성 난청이란 연령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달팽이관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0년 7.2%인 65세 노인 인구가 2020년에는 13.2%로, 국내 노인성 난청의 인구는 17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장수소방서는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용 화재단독경보기 설치 ▲화재안전 합동 안전점검 ▲그림을 활용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해 화재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김장수 소방서장은 “국민의 재난안전보호에 사각지대가 생겨서는 안된다”며 “이번 특수시책으로 평등한 생명권·재산권 보장에 일조를 하겠다”고 전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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