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신속히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 및 복구 대응을 위한 산사태 대책 상황실 15개소를 도·시·군 산림부서에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책상황실은 기상 및 산사태위험경보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상황에 맞게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도는 일선 시·군 산림부서와 유기적 협조 체계로 산사태 예방·대응 활동에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림재해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산사태 현장 예방 단원 32명(8개 시·군)을 배치한다. 이들은 취약지역 1970개소를 중심으로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응급보수도 진행한다.

더불어 '산사태 예측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을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도록 유도하는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지난해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우기(6월) 전까지 지난해 산림피해지 533개소를 신속하고 항구적인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현장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전 도 환경녹지국장은 "여름철 산사태 예방·대응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겠지만 대기 불안정에 따라 지역적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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