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5년을 맞은 전주 월드컵골프장이 새 단장에 나선다.

전주시는 지난 2006년 준공된 월드컵골프장 클럽하우스와 관리동의 전반적인 개보수를 위한 설계 공모를 한 결과, ㈜두리건축사사무소의 ‘자연속에 풍경이 되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골프장 클럽하우스 개보수사업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클럽하우스(1359.63㎡)와 관리동(267.08㎡)을 리모델링하고, 주차장과 진·출입로 등을 함께 정비하는 등 차별화된 퍼블릭골프장으로 새단장하는 사업이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자연속에 풍경이 되다’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골프장 진출입과 안전, 외부 부대시설 고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시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내달 설계용역에 착수한 후 2022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올 연말 클럽하우스 개보수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체육활동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시민들의 체육복지 실현과 스포츠산업 육성은 물론, 건축도시로서의 위상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시는 전주월드컵골프장 일대를 대상으로 현재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육상경기장·야구장·실내체육관 건립 등이 추진하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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