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숟가락 공동육아모임(숟가락공동체)이 정부의 저출생극복 대표 얼굴로 소개됐다.

17일 완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저출생극복캠페인 공익광고 ‘육아맞집’ 시리즈에 ‘완주 숟가락 공동육아모임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육아맞집은 함께 돌본다는 뜻을 담은 의미로 아이들의 공동육아를 진행하고 있는 숟가락공동체의 지향점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

숟가락공동체의 공익광고는 유튜브에 ‘육아맞집’으로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으며, 게시 11일 기준 조회수 9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익광고는 국가적 당면과제인 ‘저출산’과 관련해 ‘출산‧육아’에 직접 연관된 세대(20~40대)는 물론 사회 전반에 대한 인식전환과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작됐다.

숟가락공동체는 지난 2015년부터 고산면 지역경제순환센터에 둥지를 틀고 2~7세 아이들의 공동육아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5가족, 18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돌봄공동체 우수사례집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공동체를 지향하며, 학교나 시설 위주로 이뤄지는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틈새 돌봄을 책임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자녀 돌봄은 해당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풀어가야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공동체 돌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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