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제25회 한국초등테니스회장기 테니스대회(4.29~5.5),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5.1.~5.6), 제56회 전국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5.7.~5.15)를 연달아 개최하면서 대회 기간동안 선수, 임원, 학부모 포함 4천여명이 순창을 다녀갔다.

선수단이 순창에 체류하면서 음식점과 분식집, 패스트푸드점, 마트 등 상권이 살아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스포츠마케팅이 5월 가정의 달에 지역상권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군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개최하는 만큼 선수들의 건강보호 및 지역내 전파 차단을 최우선으로 두고 4개반 12명으로 구성된 스포츠방역단을 편성,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경기장 곳곳을 소독했다. 또한 참가선수에게는 코로나19의 건강확인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으며, 경기장 출입자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 기침 등 유증상을 확인하고 종합적인 건강모니터링과 명부를 작성하는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군은 유소년야구대회 경기일정 중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순창군 보건의료원과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확진자 발생일시, 이동 동선확인, 접촉자 여부 등 사태파악 후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는데 이번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잇달아 개최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이 돋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400여명이 참가하는 ‘2021 HAZZYS KIDS 꿈나무 테니스 대회’가 순창군 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