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초기 문해력 지도를 위해 ‘우리 아이 읽기·쓰기 어떻게 지도할까?’를 개발해 일선 학교 등에 배포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사들의 한글 지도 실천 경험을 담아낸 이 자료는 학생의 읽기 수준 진단 후 학생마다 적절한 방법을 통해 한글 해득 및 초기 문해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책자는 정규 한글교육과정부터 한글지도 교재·교구 활용 방법까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글 읽기 발달 단계와 단계별 특징을 소개한 ‘읽기 발달 단계’와 학생이 자주 접하는 낱말카드, 그림책, 교과서 지문 등을 활용한 ‘읽기 진단’, 말소리를 듣고 소리를 분리·합성하며 연습하는 ‘음운 인식’ 등으로 짜여졌다.

또 한글 창제원리를 적용한 ‘한글 해득’, 읽기와 함께 배워야 하는 ‘쓰기 지도’, 한글을 해득한 학생이 독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읽기 유창성’, 글을 읽고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어휘력 향상을 돕는‘낱말 뜻 알기’등 초등 저학년 한글 지도를 위한 학습요소로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자료가 한글을 지도하는 다양한 교육자들에게 널리 활용돼 우리지역 한글 미해득 학생에게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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