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6일 “국민의 신뢰를 얻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아가는데 열과 성을 다해 기필코 성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4박5일간의 전북지역 순회를 마무리한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를 시작으로 군산, 김제, 정읍, 고창, 순창 등을 돌면서 많은 성원과 질책, 과제가 있었다”면서 “지역에서 매듭져야 할 사업이 많다는 알게 됐으며, 전북의 생존을 위해 새만금사업 등 지역 사업의 속도감있는 추진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나흘 동안 지역을 다니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을 나누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졌다”며 “미래세대인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지역에서 펼칠 수 있도록 책임을 져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국가균형발전에 더욱 힘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져야 우리 전북도에도 미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 국회의원들과 책임 있는 지도자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그 결과로 전북도가 결코 소외되지 않고 전북이 대한민국 성공 신화 중심에 서는 그런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정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K-방역을 지휘하며 성과를 냈다”며 “이제는 K방역의 시즌2인 백신 접종의 속도를 더 내서 원상회복이 이뤄져야하며 그 원상회복은 치유회복을 뛰어넘은 ‘담대한 회복’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는 “저평가 우량주에서 고평가 우량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제대로 평가받는 시기가 오고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전 총리는 전북도민을 향해 “지금까지 저 정세균을 잘 키워주셨는데 앞으로도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햇빛도 들어오게 하셔서 잘 키워달라”며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전주병)을 비롯해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윤준병(정읍·고창), 김수흥(익산갑), 이원택(김제·부안) 의원 등 5명이 동석해 정 전 총리와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 의원은 “정권재창출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이길 수 있는 후보, 위기를 넘어 도약하고 준비된 지도자는 정 전 총리이다”면서 “실무적으로 활동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정 전 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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