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성경찬 의원(고창1)은 13일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에서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새만금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기존 장항선을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연장하는 일명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은 구축 시 무안·새만금 국제공항 활성화와 대량 수송 및 물류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돼 낙후된 서해안권의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국가기간산업”이라며 “정부는 해당 사업이 경제적인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1~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태는 정부가 출범 당시부터 강조하던 국가균형발전의 이념에도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한국교통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서해안 철도망 구축은 국토 공간구조의 다변화 등 정책환경과 시너지 효과가 있음이 여실히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정부는 인구와 각종 산업 기반의 수도권 집중 완화와 서해안권 지역의 발전 동력확보를 위해서는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안에 새만금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을 반드시 반영하라”고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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