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진달래학교 졸업생들과 교사들이 KBS1 시니어토크쇼 <황금연못>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3일 완주군은 오는 15일 토요일 오전 8시30분 KBS1 채널 <황금연못>에 진달래 학교 어르신들이 출연해 처음 한글학교에 오게 된 사연과 한글을 배우고 달라진 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고 밝혔다.

최숙자 교사와 어르신 학생들과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 등이 다뤄지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 이야기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달래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완주군에서 각 읍면사무소나 마을 경로회관 등에 매주 2회 문해교사를 파견해 한글과 숫자 등 기초학습과 가족간 소통, 휴대폰 사용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교육을 제공하는 성인문해 교육사업이다.

일부 교육과정은 도교육청의 학력 인정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 인정의 꿈을 이룰 수 있어 늦깎이 어르신 학습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S1 <황금연못> 프로그램은 역경의 세월을 살아온 어르신들의 다양한 인생과 그 속에 녹아있는 삶의 지혜를 젊은 세대와 함께 나누는 신개념 세대공감 토크쇼로다.

이애희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장은 “나이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우리 어르신 학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배움을 계속하실 수 있도록 군에서는 적극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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