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이 12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남북철도 연계를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방문한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익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을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익산시가 요청한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과 ‘국제철도 거점역사 개발 및 정비방안’등 2개 사업이다.

미래에 새만금 신항을 통한 물류와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자체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도로 중심의 물류체계를 철도수송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건설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돼 있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을 위해 ‘국제철도 거점역사 개발 및 정비방안’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 시장은 또 호남 최대 철도 중심지 도약과 익산역 이용객들의 광역환승체계 구축 기반을 위해 도심 발전망을 가로막고 있는 익산역 철도차량 기지 이전, KTX 호남선 직선화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 ~ 부여 ~ 익산 구간 개설사업 동시 추진과 도심지역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서수~평장 간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오산 신지~영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등의 국비 반영을 건의하며 빠른 추진을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경제성 논리에 치우쳐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결국 지방과 수도권 격차를 심화시키게 되며 국토균형이라는 구호는 물거품이 될 것이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한 광역 교통물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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