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이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진산동과 덕천면에 위치한 공동육묘장에서 지난 12일부터 농업인조합원들에게 첫 육묘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육묘수량은 진산육묘장에서 5천상자, 덕천육묘장에서 5천상자 등으로, 33ha(약10만평)의 면적에 모내기를 실시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최형일 장장은 "자동화 공동육묘는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으로 인한 인력난의 해소 및 생산비를 낮추어 농가 수취가격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불편함 없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읍농협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정읍농협은 12만상자의 육묘를 신동진 품종으로 단일화해 농자재가격 인상 등 어려운 농가여건을 감안해 오는 6월 3일까지 날짜별 순차적으로 농가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모를 기르는 정읍농협 공동육묘장은 우량품종의 볍씨를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균일하고 건강하게 키워 이앙시기나 수확시기의 조절로 일괄수매가 가능하고, 생산단지별로 품종을 통일해 쌀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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