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역사문화강좌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고창군은 10일 지역만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 교육으로 주민들의 향토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킨다는 목표 아래 ‘찾아가는 고창의 역사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만 관내 15개 학교가 신청해 520여명을 대상으로 고창의 살아있는 고분이야기 등 36개 테마로 진행하고 있다.

강좌는 고창문화연구회 이병렬 박사 등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지역역사를 이야기들을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이들은 해설을 듣고 수첩에 받아 적으면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고창의 역사와 문화의 깊이에 몰입되고 있다.

특히 교과서 밖 동네마을의 역사·문화·자연환경, 고창읍성의 풍수지리, 방장산의 유래와 백제가요, 당산나무, 고창 황토의 생성 등 다양한 내용을 전문강사와 함께 걸으며 배우고 익히고 체험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백재욱 문화예술과장은 “문화강좌는 매년 고창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향토사학자가 함께하여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로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고장에 대한 애착심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해 ‘마을이 곧 학교’라는 공동체성을 키우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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