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코로나 시대에 축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찾기에 나섰다.

7일 완주군은 축제전문가인 김정환 교수(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를 초빙해 ‘코로나 시대 축제변화의 이해와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축제 방향성에 대해 같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군 대표축제인 와일드&로컬푸드축제추진위원과 축제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다시 축제를 열 수 있을까에 대한 부정적 키워드가 공존하지만 우리의 축제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의 서문을 연 김 교수는 “지역의 화합과 코로나 펜데믹에 빠진 우리 삶속에서 그 어떤 때보다도 지금 축제가 가장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위기를 기회로 적응하는 콘텐츠 확장이 필요하고 관광자원 아카이브화, 신기술 체험형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이벤트 등에 대하여 다양한 국내·외 사례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온라인 영역의 확장이 오프라인 행사보다도 더 많은 소통 채널 확장과 축제를 통해 색다른 역량을 펼칠 기회가 보장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민 축제위원장은 “작년은 아쉽게 축제를 취소하였지만 금년에는 10월경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개최 예정이다”며 “오늘 특강과 토론 시간을 통해서 제시된 방향성을 중심으로 축제 위원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축제 방향성과 콘텐츠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그간 9회째 개최한 군 대표축제인 ‘와일드푸드축제’를 새롭게 ‘와일드&로푸드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청정 자연 속에서 즐기는 와일드한 체험과 ‘건강한 먹거리 로컬푸드 1번지’ 군 브랜드를 더욱 특화해 금년 제10회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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