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심원면 만돌권역 거점개발사업인 어촌지역 경제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한민국 명품 바지락 성지로 알려진 심원면 만돌리와 고전리의 어촌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최근 전북도가 ‘만돌권역 거점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승인함으로써 가능해졌다.

본래 ‘만돌권역 거점개발사업(2018~2022)’은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으로 심원면 만돌리와 고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97억원(국비 70%, 도비 9%, 군비 21%)을 투입해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어촌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내용을 보면 만돌커뮤니티센터 조성, 바람공원 경관조명 설치, 마을생태 숲 등이 조성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과 역량강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특히 만돌커뮤니티센터는 만돌마을 박물관, 문화방, 주민건강방, 로컬푸드 판매장, 식당, 카페 등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상업 공간 등을 구성한다.

여기에 바람공원 경관조명, 옥상 공원과 하늘사다리는 주변 관광시설(갯벌 체험장, 갯벌 식물원 등)과 연계해 심원면의 관광자원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라남근 해양수산과장은 “마을생태숲 조성, 버스정류장 개선 등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분위기 전환을 위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사업의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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