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청 앞 시청로 정온화사업이 이달 중 준공된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시청로 정온화사업이 이달 말께 마무리된다.

‘도로정온화사업’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시설을 도입하고, 경관개선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청로는 무질서한 노상 주차를 비롯해 자전거도로 및 인도와의 단차, 경사진 인도로 인한 보행 불편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돼 지난해부터 정온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시청 4가에서 남원대교까지 736m 구간, 폭 35m 도로를 대상으로 전선 및 통신선로 지중화,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 노상 주차장 및 인도 정비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전신주 등에 가려졌던 조망권을 되살리고, 중앙화단 및 인도 정비로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이달 말께 공사가 준공되면 남원시는 시청로 정비사업을 ‘2021년 국토부 안심도로 공모전’에 응모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시청로 정비사업을 이달중 마무리하기 위해 현재 잔여공정을 추진중”이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만들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를 보호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의 회복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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