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영농철을 맞아 고품질 인삼 생산을 위한 인삼뿌리썩음병 예방 전용 미생물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인삼뿌리썩음병 전용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고, 작년 하반기부터 인삼뿌리썩음병 예방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인삼뿌리썩음병 예방 전용 미생물인 바실러스 벨레젠시스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미생물로 인삼뿌리썩음병 병원균에 대해 강력한 길항효과를 나타내며 인삼뿌리썩음병 예방뿐 아니라 미생물 배양 과정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대사물질과 식물생장촉진 호르몬이 인삼의 생육을 촉진시키고 수량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생물을 꾸준히 사용하는 인삼 재배 농가들은 “미생물을 살포한 인삼포장은 살충·살균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인삼이 아주 건강하게 잘 자란다.”며 “인삼 수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은 “지금 공급하고 있는 미생물은 인삼뿌리썩음병 예방뿐만 아니라 인삼 생육이 촉진되고 수확량 증가에도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향후 진안 인삼의 품질향상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