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위원회는 2일 회사 종합주차장 내 특설무대에서 2021년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방콕탈출! 어린이 자동차극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비대면 자동차극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1천200여명의 직원 및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JTV 장혜라 아나운서 사회로 성황리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희정 퓨전국악밴드의 ‘범 내려온다’ 축하공연을 비롯해 코로나를 날려버리자 퍼포먼스, 특선 어린이 영화 상영 등 알찬 구성을 통해 참가 가족들에게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현대차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주인구 의장은 “코로나 사태로 주변 상황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전주공장위원회가 방에 갇혀 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동차극장 형식 아이디어를 도출해 어렵게 연 행사인만큼 모든 참가 가족들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며 “최근 전주공장 경영상황이 많이 어렵지만 위기는 기회일 수 있으므로 고용안정과 코로나 탈출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내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밀폐된 영화관 구조 때문에 영화 볼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아이디어 넘치는 전주공장위원회 노력 덕분에 모처럼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기뻐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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