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남원시는 지난달 29일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제3회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의 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림식품수산부의 최종 승인 절차만을 앞두게 됐다.

이날 회의는 공동위원장인 전경식 남원시 부시장 등 20명의 추진위원과 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맡은 한국지역개발연구원(대표 서용진)에서 신활력플러스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보고했다.

용역에 따르면 남원시의 신활력플러스 총 사업비는 70억원으로, 사업비의 절반 이상인 36억원을 지역민 역량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에 투입한다. 공동체 활동의 거점이 될 하드웨어 사업에는 30억원, 부대비용으로 4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지리산 마을대학 운영 ▲지역활력공작소 개설 ▲주민주도 생활공동체 사업 ▲주민주도 경제공동체 사업 ▲신활력추진단 운영 등 5갈래다.

추진위원회는 이같은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의미 있는 유무형의 결과를 도출할 것을 주문했다.

전경식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남원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신활력플러스사업의 기본계획 승인에 박차를 가해달라”면서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상생·순환하는 지리산권 공동체 모델이 전 지역으로 확산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019년 농림식품수산부 주관의 농촌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지리산 생활권 4개 읍·면을 중심으로 남원형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시범운영한 뒤, 이를 남원 전역으로 확장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확정된 기본계획은 이달 중 전북도 및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승인·고시될 예정이며, 다음달부터는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액션그룹 및 신활력 활동가, 지역 청소년·리더 교육, 지역활력공작소 구축 등 각종 사업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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