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읍 컵홀더로 위기가구 이웃 찾는다

이웃관심 유도 문구 넣은 컵홀더 커피전문점에 배부

완주군 용진읍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커피전문점과 협력해 테이크아웃 컵홀더에 이웃관심을 유도하는 문구를 넣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용진읍은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관내 어울림까페, 레스토랑 다정, 더리터, 옐로우팜, 커피콩 등에 1만개의 컵홀더를 배부해 홍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컵홀더에는 ‘코로나와 거리두기,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두기!’ ‘어려운 이웃을 알려주세요!’라는 홍보문구와 연락처를 넣어 제작했다.

코로나로 복지위기 가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반면 어려운 이웃 발굴을 위한 대면홍보의 한계를 느껴 고민하던 중 다수가 이용하는 커피숍 컵홀더를 통한 홍보를 선택하게 된 것.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소상공인들에게는 작게나마 컵홀더 제작비용을 절감해주고, 더불어 어려운 이웃 발굴을 위한 비대면 홍보로도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강신영 용진읍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복지사각 지대 속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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