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경주)은 어린이 날을 맞아 행복을 일구는 장수교육네트워크(대표 백선화)‧장수군청과 협력해 관내 9개 초등학교 전체 재학생 866명에게 교육체험키트를 제작 배포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지난 2009년부터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체험 부스와 공연이 주가 되는 축제 형식의 ‘장수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날 맞이 교육체험키트’를 제작 배포했다.

올해 교육체험키트는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의 뜻과 UN아동권리협약의 내용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꿈꾸는 장수의 어린이’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재생종이 연필, 아동인권을 생각하는 도서 ‘오늘은 어린이날’, 공정무역코코아, 지우개로 지우듯 편견을 지우자는 의미를 담은 ‘편견 지우개', 장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장수가야 쿠키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교육공동체 활동가들은 포장 배송 봉사를 진행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서경주 교육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민관 지역 교육공동체 실현의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선화 장수교육네트워크 대표는 “전환적 사고로 감염병 시대 아동 권리를 보장할 대안 찾기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협력해 준 장수교육청의 적극적인 교육행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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