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 63호 전주기접놀이가 전주시 완산구 세내로39에 2,646m²(770평)전수관을 마련하고 오는 30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거행한다.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통민속의 존립기반인 농경문화의 붕괴된 속에서 1998년 보존회를 창립해 비닐하우스 전수관, 농막전수관을 전전하며 전승활동을 이어오다  한옥4개동과 공연동을 갖춘 웅장한 전수관을 갖게 되었다.  

전수관 건립은 기접놀이 전승마을인 함대마을이 효천지구 택지 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마을이 개발의 한 축으로 개발에 참여하며 전수관 건립을 최초 제안해 토지주대표단, 시행자인 LH, 인가권자인 전주시의 수용해 건립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존회 관계자는 전수관 시설일체를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고 전주시가 운영에 참여하는 절차를 거친 7월께 온전한 개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준공식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열려 전용 유투브 채널(채널명 : 전주기접놀이 보존회)을 통해 스트리밍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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