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지·간선제 성공해야

전라일보l승인2021.04.29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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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

지난 4월 8일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개편 협약식이 있었다.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그리고 전주시내버스 5개사를 대표해서 김진태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이 참여하였다. 전주시내버스 5개사 대표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서명으로 이루어졌다.

전주완주 지간선제는 2004년과 2012년에 도입을 시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다가 2017년 이서, 삼례방면에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금번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 합의는 이전과는 내용면에서 다르고 성공가능성도 높다. 그 이유는 첫째, 완주군이 지선운영주체로 직접 나섰다는 점이다.

현재 이서·삼례방면에 지간선제로 운영중이지만 완주군 지선까지 전주시내버스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금번 합의로 6월 시행예정인 1단계부터는 지선운영을 완주군이 직접 맡는다. 완주군은 그동안 수요응답형 버스 등을 도입하여 운영능력을 키워왔다. 전주완주 노선개편이 마무리된다면 완주군은 완주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완주 로컬푸드의 성공이다. 전주완주 지간선제의 가장 큰 반대여론은 전주 주요시장에 농산물을 팔아야하는 농민들이었다. 그냥 환승도 불편한데 보따리를 들고 환승을 해야 불편으로 인해 반대가 심했었다. 완주 로컬푸드의 성공은 굳이 전주 주요시장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는 여건이 생긴 것이다.

셋째, 전주내부 지간선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점이다. 2020년 11월 전주시는 농촌마을과 교통취약지역에 마을버스를 도입하였고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마을버스를 잘만 운영하면 환승에 대한 불편보다 더 큰 편리를 제공할 수 있다. 가장 큰 편리는 접근성이다. 전주 마을버스의 정류장 대부분은 마을회관이다. 기존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수 백 미터를 걸어야 했다면 지금은 마을회관에서 기다리면 된다.

넷째, 단계적인 시행이다. 1단계는 이서, 2단계는 구이·상관·소양, 3단계는 삼례·봉동·용진이다. 무리하게 한 번에 시행하는 것보다 여건이 가능한 곳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여 실패확률을 줄이는 것이다.

다섯째, 지속적인 소통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2019년부터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개편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특히 2021년 2월부터는 전주시, 완주군 뿐만아니라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함께타는 버스시민연대가 참여하는 전주완주 노선개편 상생협의회를 구성하여 논의하고 있다. 상생협의회는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가 제안하고 함께타는 버스시민연대가 앞장서서 결성되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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