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철희 정무수석을 팀장으로 한 ‘청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청년정책기획 TF가 지난 27일 첫 회의를 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4·7재보궐선거에서 20~30대의 급격한 민심 이반이 확인된 만큼 청년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듬어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지금 청년들은 ‘코로나 세대’로 불리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주지 못하면 이른바 '락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수도 있다"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청년 TF에는 팀장인 이 정무수석과 함께 간사는 김광진 청년비서관이 맡았으며, 임세은 부대변인을 포함한 10여명의 참모가 참여했다. 수석급이 팀장을 맡은 데는 청년비서관실 업무 영역에만 얽매이지 않고 다른 정책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TF는 코로나 여파로 계속되는 청년일자리 문제와 채용 과정의 공정성 문제 그리고 최근 청년층의 관심이 쏠린 부동산 문제나 가상화폐 등을 중심 현안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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