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민주당 복당, 차기 지도부에 맡기기로

당대표 선출 이후 결론 내기로 당자위 참석위원들 모두 “찬성” 김형민 기자l승인2021.04.29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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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 였던 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이 의원의 복당에 대해 모두 찬성의견을 낸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되면서 별다른 사유가 없는 한 이 의원의 복당이 확정적인 것.

다만, 최종 복당 결정 발표는 차기 지도부가 맡기로 했다.

이는 당 대표 선출 이후 늦어도 다음달 중순께 발표하자는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이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당자위)는 29일 오전 이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단,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자위에서 이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지 않고 함께 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면서 "다만 조만간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데, 지금 지도부의 당자위에서 국회의원 복당 문제를 결정하는 게 맞냐는 정무적 판단 때문에 미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의원도 "새 지도부의 구성이 임박한 과도기 상황에서 복당 문제를 확정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며 "오늘(29일) 당자위에서 나온 의견을 회의록으로 남겨 새 지도부에게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당자위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당자위가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김철민, 전용기 의원 등 이날 회의에 참석한 6명의 위원 모두 복당에 찬성하고 서명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현재 위원들이 새 지도부에서 이를 맡지 않는다 해도 당무의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복당이 허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의원의 복당 가능성이 높아진 데에서는 최근 민주당의 위기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재보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고, 텃밭이라 할수 있는 전북 등 호남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민주당은 지나치게 폐쇄적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타당 출신 보좌진을 임용할 때 업무능력 외에 정체성과 해당행위 전력을 검증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의원실에 발송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한 당직자는“ 내년 대선의 필승을 위해 그 어느때 보다 ‘호남 단일대오’가 절실하고, 나아가 중도 외연 확장 차원에서라도 이 의원의 복당이 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민주당 복당을 선언했지만 2019년 1월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복당이 불허됐다. 이후 무소속으로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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