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안전한 산행으로 ‘산악사고 제로화’

김익길 기자l승인2021.04.29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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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20년만의 강추위가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서 기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아직도 조석으로 일교차는 크지만 한낮의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자연스레 도로변이나 공원의 활짝 핀 꽃들이 사람들을 손짓한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꽃축제 가기는 어려워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얼었던 땅이 서서히 풀리는 해빙기에 한순간 부주의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빙기 등산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최근 레져활동 인구이 증가와 더불어 시민들의 등산 등 여가활동에서 도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산악사고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추진사항은 첫 번째 사전예방으로 주요등산로 산행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비대면 응급처치 및 안전교육, 시민산악구조대원 인명구조 교육, 대중매체 등 활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산악구조대 운영, 주요 등산로 소방력 전진배치 및 등산목 지킴이 운영, 사고 다발지역 간이구급함 정비, 관계기관(지자체, 국공립관리공단, 산림청, 해양경찰, 닥터헬기 등) 협업체게를 강화했고 마지막으로 상황 발생시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산악사고 제로화를 이루겠다.

최근 3년간 산악 구조 건수는 2만 8318건, 그중 겨울철 산악구조는 4988건이고 봄철 산악 구조 건수는 겨울철 대비 50%정도 증가한 7429건으로 전체 구조건수의 26%를 차지하며, 산악사고 원인으로는 조난사고가 31%로 가장 많았고 실종,추락 25%, 개인 질환 13%에 의한 경우이다.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전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겨울 동안 잘 쓰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은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충격에도 부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등산을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사전에 등산코스와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는 지반이 약하거나 땅이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으며, 그늘진 곳이나 낙엽이 쌓여있는 곳을 주의하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평지보다 산이 더 크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 체온 유지를 위한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사고를 대비해 등산로 표지판의 고유번호를 잘 확인하고, 휴대전화의 예비배터리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 인터넷망을 이용한 위치공유서비스를 통해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사고위치에 접근해 구조가 이뤄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며 등산객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이에 해빙기 산행은 겨울철 보다 사고가 증가하는 시기임으로 반드시 사고 예방에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한 산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 활기찬 일상생활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익산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소방경 권경열


김익길 기자  kimtop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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