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흉기를 든 채 난투극을 벌인 불법체류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24)등 4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께 완주군 삼례읍 한 노상에서 흉기를 든 채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지난 25일 부산에서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이들 외에 또 다른 불법체류 외국인 B씨도 함께 있었으며, A씨 등은 B씨가 불러 함께 일을 했음에도 일당을 분배받지 못하자 집단 폭행을 하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이 주거지 없는 불법체류자들인 점을 감안,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