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 등 필수인력들의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진교훈 전북경찰청장과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이 26일 접종을 받았다.

당초 사회필수인력들의 접종은 오는 6월 예정됐지만, 약 두 달 가량 앞당겨 실시됐다.

접종대상자는 전북경찰 4992명, 전북소방 1558명이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전주시 예수병원을 방문해 AZ백신을 접종했다.

진교훈 청장은 “과학적 자료를 통해 안정성이 입증되었다는 정부발표를 신뢰하고, 공직자로서 우리 사회의 집단면역 생성이라는 공익에 일조하는 마음 자세로 전 직원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북경찰은 내달 8일까지 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김승룡 소방본부장도 이날 오전 9시께 전주병원에서 AZ백신을 접종받았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도민에게 안전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방공무원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앞장서 도민에게 용기를 주고 전라북도를 안전하게 하는데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접종이 진행되지만 장기 교육자 등 부득이한 경우 다음달 8일까지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게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4월 19일부터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도내 70여 곳의 위탁의료기관에 백신접종 예약을 실시해 현재까지 약 1,300여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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