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라북도 FTA활용지원센터(이하 FTA센터)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 제고 및 FTA 협정국 수출 확대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FTA체결 현황은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2021년 영국까지 총 57개국, 17개 협정이 발효 중에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로 묶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캄보디아 등 다수의 국가와 정식 서명 및 타결 중에 있다.
전라북도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은 FTA 협정 활용 수출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2019년 기준). FTA 협정 활용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 중 FTA 협정을 활용해 관세 등의 수혜를 받은 비율을 의미하는데, 도내 주요 수출이 대부분 FTA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도내 기업의 FTA를 활용한 수출과 원산지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해외 바이어가 자국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 구매조건에 FTA 원산지 증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도내 기업들은 FTA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대응해 바이어 요구조건 수용 및 신뢰성 제고, 현지 관세 절감으로 해외 가격경쟁력 강화 등 혜택을 받고 있다.
지원사업은 업체가 FTA 활용 애로해소 및 자문을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이메일, 유선전화, 내방,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FTA센터 상주 관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FTA 전문가 컨설팅 지원사업', 수출 협력기업의 원산지(포괄)확인서의 검토 및 발급을 지원하는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사업', 마지막으로 수출 기업, 수출 협력기업, 영세기업 3단계로 분류해 원산지 증명서 및 확인서 발급, 인증수출자 취득, 영세기업 밀착 관리 등 One-Roof 기업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전북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FTA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와 같다"며 "FTA 활용 제고를 통해 도내 수출 기업의 현지 시장 가격경쟁력 강화 및 진출 시장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전북경진원 홈페이지(www.jbba.kr)및 전라북도 수출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jbtrade.jeonbuk.go.kr) 또는 경진원 해외시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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