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의 학대로 뇌사상태에 빠진 생후 8개월 여아가 결국 숨졌다.

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어머니의 학대 끝에 뇌사상태에 빠진 A양(8개월)이 도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건 발생 43일 만에 결국 숨졌다.

A양의 어머니 B씨는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익산의 자택에서 A양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폭행해 뇌사에까지 이르게 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B씨 폭행으로 A양은 결국 뇌 전체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손상을 입고 최근까지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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