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범죄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4대 범행 수단에 대해 오는 6월 2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포통장·대포폰·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불법 환전 행위에 대해 실시되는 이번 단속은 이러한 범행 수단들의 생성및유통행위 자체가 전기통신금융사기 외에 다른 범죄에도 악용되고 있으며, 적발 시 전화금융사기 범죄 자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단속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전북경찰은 지난해 대포계좌를 개설·유통한 혐의로 553건 615명을 적발한 데 이어 대포폰 개통 및 유통 혐의로 49건 55명을 적발해 이 중 2명을 구속했고, 불법 환전행위를 한 5명을 적발해 이 중 1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알바, 급전대출 등 유혹을 못 이기고 범죄행위에 가담한 경우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민사상 배상책임도 발생할 수 있다”며 “불법행위를 목격하거나, 우연히 가담한 경우 즉시 주변 경찰관서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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