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 및 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2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소 839농가 3만 795두, 염소는 197농가 4,211두, 염소 및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농가 입회하에 공수의가 접종,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했다.

현재 장수군은 구제역 유입방지 및 완전차단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4월·10월)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2개월마다 송아지 수시접종을 하는 등 누락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제역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접종 완료 4주 후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율을 확인하는 검사를 실시해 항체 형성율이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이면 해당 농가에 과태료(1차 위반 500만원, 2차 위반 750만원, 3차 위반 1,000만원 이하)를 부과하고, 항체 형성율이 개선될 때까지 추가접종 및 1개월 단위로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성영운 축산과장은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사육하고 있는 가축에 대하여 한 마리도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14일 동안은 출입차량, 사람에 대한 통제와 소독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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